오사카 여행 제5부 (3일차-오사카/나라(奈良)
나라(奈良)
8세기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 많은 문화유산과 유적이 남아있다.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라[奈良]는 710∼784년 일본의 수도였다. 당시 당나라로부터 영향을 받은 미술과 건축이 발달하였다. 또한 일본 최초로 불교가 전파된 지역으로 불교를 중심으로 한 문화가 융성하였다. 따라서 국보급 문화재와 많은 유적·유물들이 있으며, 8세기 일본 수도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불교 사원으로는 도다이사[東大寺]가 있다. 16.2m 높이의 청동불상을 비롯하여 8세기 중엽에 세워진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금당이 있다. 금당 북서쪽에는 각종 유물이 보관된 쇼소인[正倉院]이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목조건물인 호류사[法隆寺]는 7세기 쇼토쿠 태자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에는 국보와 문화재 1,800여 점이 있다. 호류사의 금당벽화는 고구려 승려 담징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세기 고묘황후가 건립하도록 한 신약시지[新藥師寺], 일본 3대 신사 가운데 하나이자 가스가 건축이라는 독특한 양식의 가스가신사[春日神社], 8세기 불교 사찰 고후쿠지[興福寺] 등도 중요한 건축물이다. 그밖에 세이다이사[西大寺]·야쿠시사[藥師寺]·도쇼다이사[唐招提寺] 등과 4∼5세기의 거대한 고분군도 있다. 나라의 역사 기념물군은 1998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