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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학당 詩공부(8/27)나의 이야기 2026. 8. 27. 22:57
설악산 백담계곡 백담사 앞 백담천 돌탑 ▲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영봉 월영정(月迎亭)죽변 효자 - 권선희 봐라 김양아, 울 아부지 오시거들랑 씨븐 커피 말고 비싼 걸로다 팍팍 내드려라 영감쟁이가 요새 통 잡수질 않는다 뱃일도 접었지럴, 몸띠도 시원찮지럴, 할마시까지 갖다 묻고 적막강산 같은 집구석에 죙일 들앉아 있으믄 부애밖에 더 나겠나 그래도 김양 니가 아부지요, 아부지요 하이 여라도 가끔 들락거리는 기제 돈이 없구나 싶으면 니가 한턱 쏜다 카고 두잔 내와가 같이 마시라 손도 쪼매 잡혀주고, 궁디도 슬쩍 들이대고, 한번씩 오빠야, 라고도 불러주거라 복 짓는 맘으로다가 모시믄 그 복 다 니한테 갈끼다 돈은 을매가 되든 내 앞으로 달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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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버지의 생일🕵♂️자유게시판 2026. 8. 26. 10:32
서울 변두리의 낡은 주택가, 골목 한켠에 자리 잡은 '행복분식집' 안은 저녁 손님들이 다 빠져 나간 늦은 저녁이라 한산했다. 그 때 문이 열렸다. "어서 오세요!" 사장 미경씨가 주방 너머로 고개를 내밀며 인사했다.손님은 일흔이 족히 넘어보이는 노인이었다. 노인은 들어와서 창가 쪽 구석 자리에 앉았다. 노인은 잠시 메뉴판을 바라 보다 주문했다. “김밥 한 줄만 주세요!” 그게 전부였다.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주인인 미경씨는 김밥 한 줄에 마음이 쓰였지만, 말없이 주방으로 들어갔다. 김밥을 말면서도 창가에 홀로 앉은 노인의 뒷모습이 자꾸 시야에 걸렸다. 노인은 한동안 창밖을 바라보기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손을 내려보기도,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를 반복한다. 참 쓸쓸해 보였다. 김밥이 나오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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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이어령자유게시판 2026. 8. 26. 10:01
하나님당신의 제단에꽃 한 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절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그리고 너무 적적할 때 아주 가끔당신 앞에 무릎을 끓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어떻게 저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그리고 처음 바다에 물고기들을 놓아 헤엄치게 하셨을 때저 은빛 날개를 만들어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를 때하나님도 손벽을 치셨습니까? 아! 정말로 하나님빛이 있어라 하시니 거기 빛이 있더이까? 사람들은 지금 시를 쓰기 위해서발톱처럼 무던 가슴을 찢고코피처럼 진한 눈물을 흘리고 있나이다. 모래알만 한 별이라도 좋으니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소서.아닙니다. 하늘의 별이 아니라깜깜한 가슴속 밤하늘에 떠다닐반딧불만 한 빛 한 점이면 족합니다. 좀더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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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 굴 💙자유게시판 2026. 8. 17. 21:48
얼(魂)이 들어오고 나가는 굴(窟)을 '얼굴'이라 합니다. 얼굴이란 우리말 의미는얼 > 영혼이라는 뜻이고굴 > 통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얼빠진 이 -> 얼이 빠진 사람, 멍한 사람얼간이 -> 얼이 간 사람어른 -> 얼이 큰 사람어린이 -> 얼이 이른 사람어리석은 이 -> 얼이 썩은 사람 죽은 사람의 얼굴과 산사람의 얼굴은 다르듯이기분이 좋은 사람의 얼굴과기분이 나쁜 사람의 얼굴도다릅니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려고 먼저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 얼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얼굴은영혼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에 변화무쌍합니다.얼이 제대로 박혀있는지, 빠져있는지, 편안한지, 불편한지는 인격의 현 주소인얼굴 표정을 통해 나타납니다. 따라서 표정이 그 사람의 인생을결정하며, 표정과 감정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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