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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MIRACLE 관람나의 이야기 2019. 4. 26. 11:16
대학병원 레지던트 희동은 어느 날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다. 그의 영혼은 몸 밖을 빠져나와 병실을 맴돌지만,
아무도 그의 외침을 들을 수 없다.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식물인간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그의 도움으로 연인 하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되고.. 한편, 담당 의사인 연수는 동료이자 환자인
희동의 호흡기 제거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그를 지켜보던 간호사 절희는 자신의 짝사랑을 애써 모른척하는
연수에게 섭섭함과 분노를 키워가는데....
CAST
희동/ 황정원
인기 아이돌 핫바 출신으로 '식어버린 핫 초코'로 활동했고, 레지던트 3년차에 쓰러져 식물인간
하늬/ 장혜민
희동의 연인이자, 가족이 없는 희동을 유일하게 지키며 기적을 꿈꾸는 여의사
길동/ 김형일
신학대학을 졸업후 아파서 신내림을 받고 산 기도 가던중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4년차
절희/ 박아정
별명 미저리로 매일 희동의 이마에 뽀뽀를 하면서 연수에게 사랑을 직접 말하는 간호사
연수/ 김태린
천재적 의사로 희동의 주치의사이며, 간호사 절희의 사랑을 온 몸으로 받고 있다.
처음 절희가 나와서 외래진료 오신 분들 휴대전화는 무음으로 부탁드리고요, 관객들을 외래 진료 온 환자들로 설정해서함께 연극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희동은 옆방 4년차 식물인간 길동아저씨의 도움으로 간호사 절희와 빙의를 한다. 세 명이서 날개퍼포먼스를 펼치는데,,,아놔...
진짜 웃긴다. '우리 의료 봉사에서 처음 만났어" 하면서 절희가 희동의 모습으로 빙의하는데, '당장 내 몸에서 나가'
지킬앤 하이드를 보는 줄;;;; 아,,, 박아정배우 너무 좋아요!!! 미친 연기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관전포인트 연수와 절희의 케미라고 말하고 싶다. 첫 공연이라 그런가 두 배우도 웃음이 터진다.
들이대는 절희에게 빙빙 둘러서 거절하는 연수에게 절희는 이렇게 말한다.
"진정한 배려는, 정직한 거절" 이라고 이 대사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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