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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릉(懿陵, 조선 20대 경종景宗.선의왕후宣懿王后 魚氏) 탐방나의 이야기 2022. 7. 17. 19:28
성북구 석관동 의릉(懿릉) 사적 204호. 경종은 숙종의 제1자로 희빈장씨(禧嬪張氏)의 소생이다.
숙종의 승하 후 경희궁에서 즉위하였으나 병약하여 재위 4년 만에 승하하였다.
선의왕후는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어유구(魚有龜)의 딸로 15세 때 세자빈이 되었다가 경종의 즉위와 더불어 왕비로 진봉(進封)되었는데, 26세로 소생없이 승하하였다.
일반적으로 쌍릉은 좌우로 조성하나 이 능은 앞뒤로 비껴 능역을 조성하였다. 왕릉과 왕비릉이 각각 단릉(單陵)의 상설을 모두 갖추고, 뒤에 있는 왕릉에만 곡장(曲墻 : 굽은 담장)을 둘러 쌍릉임을 나타낸 배치이다.
이러한 전후능설제도(前後陵設制度)는 영릉(寧陵 :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의 능)에서 처음 나타난 형식으로서 풍수지리적으로 생기왕성한 정혈(正穴)에 봉릉(奉陵)한 것이다.
석물은 병풍석이 없는 난간석(欄干石)ㆍ혼유석(魂遊石)ㆍ장명등(長明燈)ㆍ망주석(望柱石)ㆍ문무석(文武石)과 말ㆍ양ㆍ호랑이가 있다.
능석물의 배치와 양식은 명릉(明陵 :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의 능)과 같이 규모가 작고 간소한
후릉제도(厚陵制度)를 택하였는데 이는 『속오례의(續五禮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릉의 능역은 11만 4,658평이다.
의릉이 있는 곳을 사용한 정부기관은 옛 중앙정보부로 의릉 영역내에 있는 중앙정보부 강당은 1970년대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지금은 중앙정보부의 후신인 국정원이 내곡동 헌인릉으로 이전함에 따라서 옛 건물들과 부지는 문화관광부에 이전되어 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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