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환
-
20년간 韓·日 의인들 발굴…“갈등 푸는 건 정치가 아닌 사람”자유게시판 2023. 4. 14. 20:22
두 나라 가교 역할 힘쓴 노치환씨 “한일 모두 극단적인 정치 세력들이 각자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한일 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정치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제가 한일 국민들 사이에 ‘공통 분모’가 될 수 있는 의인(義人)들을 계속 발굴하는 이유입니다.” 노치환(60) ‘아사카와 노리다카·다쿠미 형제 현창회’ 사무총장은 5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창회는 지난 4일 한반도 조림(造林)에 앞장선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2~1931)의 아흔두 번째 기일을 맞아 추모식을 열었다. “일본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는 노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년 넘게 한일 간 가교(架橋)가 될 만한 역사 속 인물들을 발굴해 추모하고 대중에 소개해왔다. 노씨는 1982년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