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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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獨笑) -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자유게시판 2022. 1. 10. 19:57
■ 홀로 웃다(獨笑) - 다산 정약용 有粟無人食(유속무인식) : 살림이 넉넉하여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 자식이 많은 집엔 가난하여 굶주림이 있다. 達官必憃愚(달관필창우) :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가실소완복) : 집안에 완전한 복(福)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지도상능지) : 지극한 도(道)는 항상 쇠퇴하기 마련이다 翁嗇子每蕩(옹색자매탕) : 부모가 절약하여 재산을 모으면 자식들은 방탕하고 婦慧郎必癡(부혜낭필치) :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짓을 한다. 月滿頻値雲(월만빈치운) : 보름달 뜨는 날은 구름이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화개풍오지) :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댄다. 物物盡如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