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
-
성씨(姓氏)에 관한 고찰(攷察)자유게시판 2025. 3. 26. 09:52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천민에게는 애초부터‘성(姓)’이 없었다.특히 천민 중에 노비는 삼월에 태어나면 ‘삼월이’ 오월에 태어나면 ‘오월이’ 하는 식으로 주인이 제 맘대로 작명하였다. 천민에게는 성씨 자체가 없었으니 당연히 족보랄 것도 없었다.전 국민이 성을 갖게 된 것은, 신분제를 폐지한 ‘갑오경장’(1894년) 이후부터이며 갑오경장 이전에 성을 가진 인구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1909년 일제에 의해 민적법(民籍法) 이 시행됨에 따라 호적이 정리되면서 부터는 천민들도 주인의 성을 쓰거나 원하는 성으로 호적을 등록하여 누구나 성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천민이 성을 갖게 될 때는 대체로 김(金), 이(李), 박(朴) 등 기존의 대성(大姓) 이나 사회적으로 흔한 성씨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