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래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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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이랬었지요나의 이야기 2025. 4. 27. 12:08
국민동요 ‘산토끼’ 노래의 발상지인 창녕이방초등학교의 개교(1921) 104주년을 맞는 올해에 19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전반까지 재학시절의 추억을 회상해 본다. 올해 제99회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는 창녕이방초등학교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은 세계적인, 람사르 협약 생태습지의 명소가 되어 우리들의 자랑거리인 ‘우포늪’은 당시에는 여름철 약간의 비만 오면 낙동강의 홍수 범람으로 등하굣길이 침수되어 흙탕물이 허리께까지 올라와 동네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을 신작로의 포플라 가로수 가운데를 기준으로 책 보따리를 머리에 얹고 동시에 도롱이와 삿갓을 잡고 가는, 지금 생각하면 우스꽝스러운 몰골로 등하교를 하곤 했다. 또,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전선이었던 까닭에 파괴된 교사가 덜 복구되고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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