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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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엽서/이해인 ♥자유게시판 2024. 12. 14. 10:22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우울해 하기보다 아직 남아있는시간을 고마워하는 마음 지니게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았던 우정과 사랑의선물들이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장을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해야 할 일을 곧잘 미루고...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마음 닫아 걸었던 한해의 잘못을뉘우치며 겸손히 길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만 하는 제가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않으렵니다.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아껴 쓰고,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행복할 텐데...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만 사는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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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우정어린 편지와 싯귀자유게시판 2021. 12. 19. 08:46
법정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우정어린 편지와 싯귀 읽어도 읽어도 아름답고 들어도 들어도 달콤하기만 한 두 분 법정스님과 이혜인 수녀님의 주고받은 편지를 소개합니다. 불교 니 천주교 니 종교의 벽을 뛰어 넘어서 성인의 경지에 다달은 두 분의 글 속에서 신앙이란 편가르기가 아니고 가장 옳고 바르며 그래서 가장 아름다움 이라는걸 배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기바랍니다. ? 이해인 수녀님의 맑은 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 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을 만지고 흙 냄새를 맡아 보라고 스님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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