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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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호 시인 '붕어빵 할아버지'의 특별외출나의 이야기 2021. 12. 23. 17:07
장만호(오른쪽) 아동문학가가 제2회 망우리공원 시낭송대회 '일반부 우수상'을 받았다. 왼쪽은 류경기 중랑구청장 장만호 아동문학가 아동문학가 장만호 시인은 붕어빵 할아버지로 통한다. 그의 동시집 중에 "붕어빵이 없어졌어요" 와 "붕어빵이 돌아왔어요"가 있기 때문. 장만호 시인은 붕어빵 시리즈를 읽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길에서 시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인사를 하며 친구들에게 붕어빵 할아버지로 소개를 한다. 그래서 시인은 그날부터 '붕어빵 할아버지'가 된 것. 장 시인은 아이들이 불러 주는 그 호칭이 무척 좋다고 말한다. 그 붕어빵 할아버지가 특별외출을 했다.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망우리 역사 문화 공원에 잠들어있는 수많은 애국지사, 시인, 문화예술가들 묘소를 참배하고 해설사의 해설을 들었다. 이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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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중 스님 회고기] - 운보 김기창 화백의 언어장애인 재소자 사랑 / 글 장만호자유게시판 2020. 7. 30. 13:30
청송교도소를 방문한 운보 김기창 화백…언어장애인 만나 교화활동 1980년대 중반 쯤 삼중 스님이 서울 영등포 교도소 재소자 교화에 몰두할 때다. 분위기도 삼엄하고 벽이 음침해서 좋은 그림으로 벽을 장식하면 좋겠다. 생각으로 교도소 측 동의를 구해 운동장 벽에 화가들에게 부탁해 벽화를 그린다. 완성 되니 참 좋았다. 재소자 뿐 아니라 교도관들도 그림을 보며 마음이 편할 수 있었다. 그 쯤 청송교도소를 짓는다 소문이 돌았다. 흉악범들은 거의 그 쪽으로 수감을 할 때다. 깊은 산 속에 최악의 교도소였다. 법무부 쪽에서 영등포 교도소처럼 삼중 스님께서 해 줄 수 있는지 동의를 구했다. 청송교도소 넓은 벽에 그림을 걸어주는 일을 시작 한다. 그때 고 운보 김기창 화백(1913년 2월18일-2001년 1월23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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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할아버지 장만호 아동문학가의 디카시 사랑자유게시판 2020. 6. 24. 10:49
장만호 아동문학가, 시인, 디카시인 장만호 아동문학가, 시인, 디카시인 시낭송가는 "붕어빵 할아버지"로 통한다. 그가 쓴 동시집을 읽는 아이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그의 동시집 중에 "붕어빵이 없어졌어요."와 "붕어빵이 돌아왔어요."가 있다. "붕어빵"이 "황금 잉어빵"으로 변했다. 다시 "새끼 붕어빵" 다섯 마리로 돌아온다는 내용, 독자들은 동화 같은 시집이라고들 말한다. 붕어빵은 국민 빵이었다. 그래서 그는 "붕어빵 할아버지"가 참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붕어빵 할아버지가 요즘 푹 빠진 게 있단다. 바로 디카시(디지털 카메라 시)다. 우연히 종합 문예지 계간 "문예세상"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김전" 시인, 문학평론가의 디카시 강연을 듣는다. 순간 장 작가는 디카시 매력에 푹 빠지고 만다. 평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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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스님이 만난 사형수… 옥중에서 참새 키운 '사형수 방영근’자유게시판 2020. 6. 24. 10:00
방영근 유언 “저의 어머니를 꼭 찾아서, 내가 죽은 다음에라도 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십시오.” 박삼중 스님 사형수 방영근이 어느날 말했다."삼중 스님, 지금부터 하는 말은 들으시고 꾸중하지 마세요""무슨 이야긴데, 당신같이 착한 사람에게 꾸중 할 일이 뭐 있겠느냐?"방영근은 스님에게 참새 키우는 이야기를 했다.교도소 지붕에서 참새 새끼 두 마리가 떨어져 있는 걸 청소하던 재소자가 발견하고 빗자루로 쓸어 버리려다 착한 사형수로 소문난 방영근을 떠올리고 그 라면 키울 수 있겠지 생각하고 "참새 새끼 두 마리를 가져와서 이 참새 키워볼래?"하고 제안했다."그래요. 내가 키우고 싶어요.. 또 내가 키워야 할 이유가 있어요." 방영근은 "내가 순간 실수로 한 노인의 생명을 뺏었다. 나는 여기 와서 불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