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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酬酌), 아셨나요. '수작'이란?자유게시판 2021. 2. 16. 09:27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으랴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 “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주니 정말 고맙네. 술 한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이라고 합니다. 왁자지껄한고갯마루 주막집 마루에 장정 서넛이 걸터앉아 주안상을 받는다. 한잔씩 나눈 뒤 연지 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 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 잔 할랑가?” 한 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 수작(酬酌)말고 술이나 마셔~"한다. 수작(酬酌)은 잔을 돌리며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것이고, 주모의 말은 ‘친한척 마라. 너하고 친할 생각은 없다’는 뜻입니다. 도자기병에 술이 담기면 그 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