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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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소장 김홍도의 그림 / 옛 선인들의 시와 동양화자유게시판 2023. 3. 25. 20:20
탄노가 (嘆老歌)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 터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우탁 (1263~1343) 호는 역동, 고려 충숙왕때의 학자 하여가 (何如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누려보세 이방원(1371~1422) 조선 제3대 임금 태종이 아직 임금이 되기전 정몽주가 이성계의 병문안을 왔을때 정적 정몽주의 의향을 떠보며 회유를 하려는 '하여가' 노래다. 단심가(丹心歌)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포은 정몽주 (1337~1392) 고려 공민왕 때 벼슬은 문하시중 이방원의 '하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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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初期 靑白吏 3人(황희/맹사성/정갑손)의 敎訓자유게시판 2022. 2. 5. 17:39
조선시대 초기 어수선할 때에 청백리 세 분이 없었다면 세종과 같은 왕이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먼저, 황희 정승께서는 아들 셋 중에서 한 명의 아들이 주색잡기로 방탕하여서 골칫거리였을 때 몇 번을 좋게 타일렀지만 고쳐지지 않아서 하루는 밤늦은 시간까지 관복을 입고서 대문 앞에서 기다리다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오는 아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들어오는 것입니까?” 아들은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아버님, 왜 이러십니까?” 그러자 황희 정승께서 정중히 말하였다. “무릇 자식이 아비의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 집안의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식이 아니라 우리 집에 오신 손님이나 마찬가지가 되지요.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것이 예의니까 저는 지금 손님을 맞고 있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