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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海賊 : 바다로 간 산적
    나의 이야기 2014. 8. 9. 22:18

     

    海賊 : 바다로 간 산적

     

     

     

     

     

     

     

     

     

     

     

       줄 거 리

     

    전국민을 시원하게 웃겨줄 액션 어드벤처!

    조선을 뒤흔든 최강도적들의 대격전!

    조선의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렸다?!

    전대미문 국새 강탈 사건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기 위해 조선의 난다긴다 하는 무리들이 바다로 모여든다!

    바다를 호령하다 졸지에 국새 도둑으로 몰린 위기의 해적

    고래는커녕 바다도 처음이지만 의기양양 고래사냥에 나선 산적

    건국을 코앞에 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국세력까지!

    국새를 차지하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ABOUT MOVIE 1]

     

    조선 건국 초기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fact)에 더해진 재기 발랄한 상상력(fiction)!

    조선시대 여자 ‘해적’ vs 고정관념 비트는 ‘산적’

    누구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최강 도적들이 온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KBS2 드라마 [추노](2010), 영화 <7급 공무원>(2009)과 동명의 MBC 드라마(2013) 등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대중은 물론 평단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천성일 작가와 <두 얼굴의 여친>(2007), <댄싱퀸>(2012)으로 탁월한 연출 감각을 인정 받은 이석훈 감독이 합심해 탄생시킨 팩션(fact+fiction) 사극이다.

     

    <해적>의 스토리는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에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한 후 새 국새를 받지 못해 1403년까지 근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다.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던 당시 최영 장군과 정몽주, 이방원 등 역사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조선의 국호와 국새를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는다는 사실을 비롯해 국새가 없었던 10년 간의 뒷이야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해적>은 조선 건국과 국새의 부재라는 역사적 사실에 “국새가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런 상황이 생겼을까?”하는 물음과 상상력을 더해, 국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다뤄지지 않은 ‘해적’을 등장시켜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 등 육지에서 활동하던 ‘의적’과 ‘산적’은 우리 역사에 기록되어 있으며 소설과 드라마, 영화 등의 소재로 자주 등장해 대중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에 반해 ‘해적’은 역사에서 자세히 다뤄진 적이 없으며 국내 영화에서도 처음 등장하는 소재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해적’이 갖고 있는 거칠고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와는 달리 아름다운 미모와 넘치는 카리스마를 겸비한 여자 ‘해적’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더욱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해적>의 ‘산적’ 캐릭터 또한 남다르다. 괴팍하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산적’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비틀어 자아도취적이고 뻔뻔하며 능글맞은 ‘산적’ 캐릭터를 창조해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개성파 ‘해적’과 ‘산적’의 대격전을 부추기는 ‘개국세력’ 캐릭터에도 상상력을 불어 넣었다. 이미 잘 알려진 이성계와 정도전을 비롯해 조선 초기의 문신 한상질(실존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며 고려 말의 무사 모흥갑이라는 상상의 인물이 이야기에 활기를 더한다.

     

     

     

       [ABOUT MOVIE 2]

     

    ‘국새’라는 하나의 목적 아래 모인 해적단 vs 산적단 vs 개국세력!

    해적단, “조선 바다를 호령하는 나를 좀도둑이라 하다니!”

    산적단, “바다가 넓다 한들 내 배포만 하겠느냐!”

    개국세력, “남은 시간은 단 보름, 나의 목숨이 걸렸다!”

     

    영화 <해적>의 백미는 단연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국새를 찾아 바다에 모이는 12인은 해적단, 산적단, 개국세력이라는 세 그룹으로 나뉜다. 먼저, 바다의 주인이라 자부하는 해적단은 고래잡이나 하기 위해 해적이 된 것은 아니지만 국새를 찾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바다를 지킨다. 아름다운 미모와 강인한 카리스마는 물론 화려한 검술 실력까지 겸비해 조선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손예진)이 주축이 되며 그녀의 오른팔이자 해적단 미모의 검은 진주 흑묘(설리)가 남심을 사로잡는 해적단 캐릭터를 완성한다. 또한 여월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필하는 갑판장 용갑(신정근)과 해적단의 젊은 파수꾼 참복(이이경)이 조력자로 활약해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캐릭터 사극으로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땅의 주인 산적단은 바다라곤 생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국새를 찾으면 하루아침에 엄청난 금은보화를 손에 쥘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바다로 향한다. “바다가 넓다 한들 내 배포만 하겠느냐”며 큰 소리 치는 고려 무사 출신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김남길)을 앞세워 뱃멀미가 싫어 산적으로 이직한 전직 해적 철봉(유해진)이 중심을 잡으며 산적단의 유쾌한 캐릭터 라인을 구축한다. 여기에 시종일관 철봉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무대포 반달곰 산만이(조달환)와 무늬만 불자(佛子)인 정체불명 육식파 땡중 스님(박철민), 그리고 고려 군인 시절부터 장사정과 함께한 산적단 투덜이 2인자 춘섭(김원해)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웃음을 선사한다.

    개국세력은 국새라는 하나의 목적 아래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그룹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해적>만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준다. 나라의 주인 개국세력은 어이없게 잃어버린 국새를 찾고 조선 건국을 자신의 손으로 완성하려 바다로 향한다. 조선의 건국을 다룬 기존 영화들이 이성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에 반해 <해적>에서는 그 주변 인물들이 더욱 집중 조명된다. 고려 말 조선 초기의 실존 인물로서 리얼리티를 살리는 사신 한상질(오달수)은 국새를 잃어버려 조선을 위기에 빠뜨리는 장본인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책임진다. 또한 조선의 장군 모흥갑(김태우)과 해적을 버리고 개국세력과 손 잡은 소마(이경영)는 영화 <해적>의 악당 양대 산맥을 이룬다. 모흥갑은 고려 말 무사 시절부터 장사정과 끊임없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복수에 눈 먼 조선 장군으로, 소마는 형제와도 같은 해적을 버리고 개국세력과 손 잡는 냉혈한 해적 선장으로 악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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