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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간토대학살 시사회나의 이야기 2024. 9. 3. 07:08
간토대지진 이후 시작된 참혹한 역사를 파헤치는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9월 1일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시사회를 갖다.
김태영·최규석 감독 작품인 영화는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일본의 양심 있는 소수 정치인들과 시민단체 회원, 학살 피해자 유족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며, 대참사가 발생한 지 101년이 지나도록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 정부의 불의한 행태를 고발한다. 가톨릭문화원(원장 박유진 바오로 신부)이 공동제공사로 ‘1923 간토대학살’에 참여했다.
1923년 9월 1일 발생한 진도 7.9의 간토대지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참변 중 하나로 기록되며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10만5000명을 남겼다. 대지진 발생 후 겁에 질린 일본인들 사이에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 “조선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살인과 방화, 약탈을 저지른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일본 민간인들이 조직한 자경단(自警團)과 군경에 의해 9월 2일에서 6일 사이에 조선인 수천(6,661) 명이 집단 학살됐다.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학살 사건이다.
그리고 101년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까지 진실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 목소리를 따라간다.
그리고 대지진 후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이 최초 공개되는데...
왜곡된 101년, 잊을 수 없는 간토대학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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