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휴먼, 한국인 보고서 / 신광철 저 출간카테고리 없음 2024. 10. 2. 16:39
한국인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탐구서
케이휴먼, 한국인에 대해 본격 탐구한 저서 출간
한국인에 대하여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이 돋보이는 케이휴먼(K-HUMAN)이 '느티나무가있는풍경'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인에 대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탐구서다.
저자인 신광철 작가는 책을 통해 "한국인은 '한과 흥'이란 양극단의 소유자라고. 한국인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극단과 극단을 수용하는 것에 있다. 첫째 냄비근성과 뚝배기 기질, 둘째 슬픔의 한과 기쁨의 흥의 문화, 셋째 웅혼한 대륙인으로서의 대인大人과 꼬장꼬장하게 따지는 정착민으로서의 선비 기질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서로 다른 극단을 수용해서 융·복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가지게 된 민족이 한민족이다. 보다 세분화하면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극단과 극단의 수용에 있다. 전혀 다른 기질을 받아들여서 내면화하고 사회화하는 특성이 있다.
둘째 극단의 넘나듦에 있다. 극단적인 요소들을 서로 밀어내지 않고 상생의 융ㆍ복합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다.
셋째 극단의 중간지대를 만들어 대치를 피한다. 마당문화로 대표된다.
넷째 극단을 통합하는 기질이 있다. 흔히 부분적인 파괴를 통해 더 큰 통합을 만들어내는 대국적인 기질이 있다.
다시 이야기하면 서로 다른 대척점에 있는 것들을 끌어안아서 넘나들기도 하고, 중간지대를 설정해서 완화와 관조를 보이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것을 통합해서 위대한 통일을 만들기도 한다. 한국인의 위대함은 극단의 수용을 통한 문제해결능력과 창조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극단적인 다른 것을 내재화해서 융·복합해 문제해결능력과 창조력을 이끌어내는 위대함이다.
‘빨리빨리’하는 습성을 평생 동안 ‘은근하고 끈기있게’ 하는 민족은 없다. 한국인의 역동성은 빨리빨리의 기질과 긍정과 낙천을 가진 흥의 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하고,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능동적인 힘이 문제해결능력을 만들었고 변화에 대한 호기심이 창조성으로 연결됐다.
신광철 작가는 ‘살아 있을 때 살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산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한다. 그는 한국, 한국인, 한민족에 대한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뿌리를 찾고자 한다.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기질과 정신에 대하여 꾸준히 연구해 왔다.
야생으로 자라는 풀과 나무를 산이나 들 그리고 바다에서 채취해서 먹는 민족이 한국인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유는 무서워서다.
먹고 죽을 수도 있고, 배탈이 날 수도 있고, 졸도할 수도 있다. 풀이 가진 약리 성분은 물론 야생초마다 가진 맛과 조리방법이 다른 것을 꿰뚫어 보고 있다.
진정 무서운 것은 전 국민이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물문화라고 한다. 정말로 놀라운 민족이다.
신광철 작가는 한국인만이 가진 특이점과 변별성을 찾아내 한국인을 분석하고 탐색한다. 예리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스쳐 지나가는 것을 짚어내어 특별함을 부여한다. 나물문화가 그렇다.
어쩌다 한 번 빠르게 일처리하기도 어려운데 한국인은 빨리빨리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할까. 놀라운 능력이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단위 인구 당 여행을 가장 많이 한다. 여행도 모험이다. 호기심이 발동하고, 모험심과 탐험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여행이다. 다 이유가 있다.
신광철 작가는 한국인의 특성을 하나하나 짚어서 설명한다. 신광철 작가의 한국인 연구의 깊이는 저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의 행동과 사고 체계를 분석하고 해부했다.
신광철 작가는 한옥에 대한 책을 5권이나 냈다.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책도 2권 냈다. 최근작으로 한민족의 고대사를 소설화한 대하소설 '소설 환단고기' 5권을 냈다.
신 작가는 한옥과 관련된 책을 무려 5권을 저술해 탄탄하게 한국인에 대한 연구를 해온 작가였다. 더욱이나 '한국의 세계문화유산'과 '한국의 세계기록문화'를 저술해 한국인에 탐색작업을 마친 작가의 저술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광철 작가가 한국인을 연구하는 분야가 얼마나 넓고 깊은가를 확인하게 해준다. 모두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아일보] 구리/정원영 기자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