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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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맑아지는 글 💘좋은 글 2023. 9. 12. 16:39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힌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좋은 생각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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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Q&A좋은 글 2023. 9. 7. 12:09
박지향(朴枝香· 69)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중진 학자다. 서울대 문리대 서양사학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국 노동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영국 사학회 회장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박 교수는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유신체제 아래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그는 “한국 현대사처럼 불의에 찬 역사가 없다. 민주주의의 원조인 영국 역사를 공부해 한국을 제대로 비판 하겠다”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었다. 지금까지 16권의 저서를 낸 그는 2018년 8월 정년 후에도 끊임 없이 공부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퇴임 기념작인 과 (2021년), (2023년) 등 최근 4년 7개월 동안 3권의 책을 잇따라 펴낸 박 교수를 2023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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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 품바/Pumbaa 이야기좋은 글 2023. 8. 24. 13:17
‘각설이타령’을 한자(漢字)로 표기하면 ‘覺說理打令’입니다. 覺說理(각설리)의 覺(각)은 ''깨달을 覺(각)''이고, 說(설)은 '말씀 說(설)'이며, 理(리)는 '이치 理(리)'입니다. 이를 굳이 풀이해서 설명하면 "깨달음을 전(傳)하는 말로서, 이치(理致)를 깨우쳐 알려 준다"는 뜻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깨치지 못한 민중(民衆)들에게 세상 이치(理致)를 알려준다는 뜻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관한 원조(元祖)는 삼국시대(三國時代) 신라(新羅)의 원효대사(元曉大師)라고 합니다. 원효대사께서 한때 부처님의 진리를 설파(說破)하기 위해 중생(衆生)들이 알기 쉽도록 바가지를 치며 민중,(民衆)속에 들어가 법문(法文)을 노래하며 교화(敎化)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설이 타령은 ''얼씨구''로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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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은(報恩)좋은 글 2023. 8. 24. 13:10
90세가 된 미국인 할아버지는 손녀 하나만 바라보고 그녀를 양육하며 일생을 살아오셨다. 아들과 며느리는 이혼하고 아들과 손녀 셋이서 단란하게 살았지만 아들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면서 어린 손녀를 할아버지 혼자 양육하게 되었다. 늘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가 최근에 들어 옆구리를 잡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그 러시냐고 물어보았더니 할아버지가 20대에 한국 6.25 전쟁에 파병되어 중공군과 싸우다가 옆구리에 총을 맞았는데 당시 의술로는 그냥 몸에 지닌 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지금까지 그냥 살아오셨다고 한다. 나이가 들고 면연력이 약해지니 그로 인한 여러가지 몸의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은 손녀는 수술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미국 병원비는 아마 집 한 채 값을 들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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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년 10만원 🌷좋은 글 2023. 8. 5. 14:57
여자 홀몸으로 힘든 농사일을 하며 판사 아들을 키워낸 노모는 밥을 한끼 굶어도 배가 부른 것 같았고, 잠을 청하다가도 아들 생각에 가슴 뿌듯함과 오뉴월 폭염의 힘든 농사일에도 흥겨운 콧노래가 나는 등 세상을 다 얻은 듯 해 남부러울 게 없었다. 이런 노모는 한 해 동안 지은 농사 걷이를 이고 지고 세상에서 제일 귀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살고있는 아들 집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해 도착했으나 이날 따라 아들만큼이나 귀하고 귀한 며느리가 집을 비우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다. 아들이 판사이기도 하지만 부잣집 딸을 며느리로 둔 덕택에 촌노의 눈에 신기하기만 한 살림살이에 눈을 뗄 수 없어 집안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뜻밖의 물건을 보게 됐다. 그 물건은 바로 가계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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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월(超越)좋은 글 2023. 8. 2. 16:17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는 부와 명예일지 몰라도 세월이 내게 물려준 유산은 정직과 감사였다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지. 세상엔 그 어떤 것도 무한하지 않아 아득한 구름 속으로 아득히 흘러간 내 젊은 한때도 그저 통속하는 세월의 한 장면일뿐이지 그대 초월이라는 말을 아시는가? 노년이라는 나이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이 제법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이 삶의 깊이와 희노애락에 조금은 의연해 질수 있는 나이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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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 (餘地)좋은 글 2023. 5. 24. 13:55
같은 말을 해도 너그럽게 잘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지란... 내 안의 빈자리로 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 합니다. 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집니다. 같은 이치로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상대가 나를 알아주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땐, 아직 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함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타인이 내 마음에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나의 여지를 늘리는데 힘 써 보세요. 여지(餘地)~ 남을 ‘여’, 땅 ‘지’, 약간 남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다툼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우선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은 이유는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자기 생각대로 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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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卽問卽說)“괴로움이 깨달음, 나를 버리면 내가 보여”좋은 글 2023. 5. 12. 15:52
꿈속에서 본 강도, 진짜 강도인가? 모든 게 꿈이니 두려울 것 없어 다섯 손가락은 다 연결돼 있어. 네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할 뿐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불교에는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라는 말이 있다. 우리를 힘들고 괴롭게 만드는 삶의 번뇌와 깨달음의 지혜가 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괴로움은 괴로움이고, 깨달음은 깨달음이지. 어떻게 그들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법륜 스님은 이렇게 답한다. “공성(空性)은 모든 존재의 특성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실상은 텅 비어 실체가 없다” 이 말은 최첨단 현대과학인 양자물리학의 궁극적 화두와 통한다. “세상은 입자(粒子)인가, 아니면 파동(波動)인가.“ 이 말을 우리의 삶에 대입하면 이렇게 된다. ”나를 괴롭히는 번뇌는 덩어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