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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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짧은 피아니스트자유게시판 2020. 8. 27. 10:50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 (Ignacy Jan Paderewski) / 폴란드 총리 피아니스트가 꿈인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음악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얘야. 넌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구나. 피아니스트로선 성공하기 어려운 손이다. 차라리 다른 악기로 전공을 바꾸어라!"라고 소년의 짧고 굵은 손가락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던 소년의 부푼 꿈은 날마다 절망과 좌절로 바뀌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파티 모임에서 분위기를 돕는 반주자로 피아노를 연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파티가 끝나갈 무렵 한 신사가 소년에게 다가옵니다. "얘야. 너는 피아노에 소질이 있구나. 열심히 노력하렴." 소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쇼팽 이후 가장 뛰어난 폴랜드 피아니스트인 아르투르 루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