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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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몽(蝴蝶夢) / 장만호자유게시판 2024. 11. 13. 16:16
그 날 남한강변길 모래톱호랑나비 둘, 날개 끝이 스치는다툼과 애정행각한 마리는 날아오르고 또 한 마리는기다림 속에서... 나른한 여름 바람 사이그들은 사랑을 속삭이고,때로는 투명한 언어로 다투기도 하며날개 끝에서 미소 짓듯 다가가곤 했지 짧지만 깊은 그들의 밀어,이해할 수 없는 춤사위 속에삶과 사랑이 엉켜 뒹굴고 있다 어쩌면 말다툼의 끝자락일까떨리는 날개를 맞댄 채흐릿한 그늘 아래서 하나가 되고,그 순간 그들은 더 이상 나비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그러하듯,때론 싸우고,다시 만나 서로를 확인하며세상이라는 이 무대 위에서말 없는 드라마를 연출한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은 짧아서,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간또다시 서로를 떠나가며인생처럼 흘러가는 강물 속으로그들의 작은 이야기를 던진다호랑나비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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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환단고기(桓檀古記)' 5권 완간 BooK Koncert나의 이야기 2023. 6. 30. 15:26
신광철 작가(한국학연구소 소장)의 '소설 환단고기(桓檀古記)' 5권 완간 BooK Koncert 가 2023. 6. 29(수) 16:00 대한민국재향경우회중앙회(마포구 마포대로 92)에서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 장르(시낭송, 노래, 연주 등)의 축하 공연과 경과보고, 덕담에 이어 작가의 저서 내용(환桓국과 단檀국, 한글과 한漢자의 기원 및 원리, 배달의 어원, 중요한 뜻을 가진 말: 해, 달, 코, 입, 귀 등은 한 글자로 되어있다) 등에 대한 강의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출판사 :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대표 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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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 작가 ‘환국-단국 역사를 기록한 '환단고기'’ 소설5권 완간자유게시판 2023. 5. 12. 11:08
신광철 작가 “'환단고기' 내용을 세상에 알리려 소설화 작업” 인터뷰어 / 장만호 작가 - 브레이크 뉴스 수염을 하얗게 기른 신광철 작가를 만났다. 작가로서의 인생과 '환단고기'를 소설화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광철 작가와는 친구이기도 해서 인터뷰가 쉽게 진행되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꽃이 핀 것처럼 삽니다. -꽃이 핀 것처럼 산다고 하니 듣는 사람도 좋습니다. ▲꽃은 상대를 위해 핍니다. 말도 상대를 위해 해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요. 몸에도 남을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식물에게는 꽃입니다. 벌과 나비를 위해 아름답고 꿀을 담아 놓기도 했습니다. 꽃은 식물의 성기지요. 웃음. 덕분에 함께 웃었다. 산광철 작가의 말은 성큼성큼 황소걸음으로 걸어가는 둣한 느낌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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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홍시낭시 송년 시낭송 콘서트...화기애애 (브레이크 뉴스 - 장만호)나의 이야기 2022. 12. 25. 19:17
필자(아동문학가-시인)는 ‘붕어빵 할아버지’로 통한다. 그의 동시집 "붕어빵이 없어졌어요" 와 "붕어빵이 돌아왔어요" 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시인)의 붕어빵 시리즈를 읽은 어린이들이 불러주는 이름이기에 그 호칭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그 '붕어빵 할아버지'인 필자가 특별 외출을 했다. 2022년 12월 22일(목) 오후 4시 서울 중랑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한 "2022 홍시낭시 송년 시낭송 콘서트" 에 참석 자작시 낭송 "똘강" 과 뮤지컬 "시골장" 에 출연을 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 시낭송가 중의 한 분인 '홍시낭시 시낭 송 아카데미' 원장 홍성례 교수(시 낭송가)가 기획한 행사로 그에게 시낭송 지도를 받은 시 낭송가들이 참석 각자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다. 특히 홍성열 전 증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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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 공개] 박삼중 스님이 털어놓은 김희로의 일본인 납치사건 ‘김의 전쟁’ 내막(하) - 장만호 작가자료실 2022. 7. 7. 21:13
▲ 김희로의 영구 귀국 신문 보도. ©브레이크뉴스 [편집자 주]일본 내의 한국인 차별 철폐를 외치며 인질극을 벌였던 사건인 소위 '김의 전쟁' 의 주인공 '김희로' 씨를 석방 우리나라에 귀국시켜 임종까지 보살핀 박삼중 스님은 '김의 전쟁'을 아래와 같이 털어놓았다. 그 비화를 공개 한다.1999년 9월 7일 재일동포 무기수 김희로(65) 씨는 일본 형무소에서 석방된다. 미결수로 구금된 기간까지 31년 만의 석방이다. 김 씨는 석방과 동시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씨의 품에는 어머니의 유골함이 들려 있었고, 삼중 스님은 김 씨 노모의 영정을 들고 있었다. 삼중 스님은 김 씨 노모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재일교포 김희로 씨는 1968년 일본의 한 술집에서 "더러운 돼지새끼, 조센징" 이라며 멸시한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