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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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의덕사 까지나의 이야기 2020. 12. 28. 11:15
강진에서 의덕사 까지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 송산은 내가 태어난 곳이다. 바로 윗집이 큰집이라 아버지 또한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어린 꼬마였을 때 족보가 무엇인지, 몇 대손인지가 무슨 의미인지 모를 적에 아들 하나에 딸이 넷인 아버지께서는 족보를 펼쳐두시고 시조가 누구인지, 우리가 몇 대손인지, 어떻게 차씨 성이 되었는지를 옛날이야기처럼 자주 해주셨다. 차씨가 호랑이를 구해주었던 이야기, 차씨 성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이야기 등 정말 옛날 구연동화처럼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때로 차씨 성을 가지신 분을 만나게 되고 다른 성씨를 가진 분을 만나다 보면 본인들이 몇 대손이고, 시조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아함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여자인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