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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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자유게시판 2020. 8. 4. 09:27
최재형 감사원장님! 일면식도 없는 무명민초(無名民草)의 두서없고 외람된 넋두리를 너그러이 받아주시기를 앙망하면서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공개서한 형식으로 읍소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활전선에서 은퇴하여 노년의 삶에 접어든 종심(從心) 맞이 소시민입니다마는 평생 국록으로 살았으니 국가와 국민의 은덕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하오나 근래 수년 간 우리나라의 상황이 너무도 위중하기에 온갖 시름과 걱정으로 전전반측 밤잠 설치기 일쑤입니다. 주제넘은 칠실지우(漆室之憂)임을 잘 알면서도 국가를 떠난 개인은 존재할 수 없기에 밀려드는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여 더욱 괴롭다 하겠습니다. 능력 없고 권한 없는 민초 주제에 걱정한들 무슨 소용이리오마는, 하소연할 곳조차 없는 현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