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
만초손(滿招損)자유게시판 2025. 4. 20. 12:38
만초손(滿招損)이란 '가득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뜻입니다. 집을 멀리 떠나 있던 어느 부잣집 아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집을 둘러보니, 사랑채 서까래 하나가 썩어 있어서, 아버지께 ‘집을 수리해야겠다.’ 하니 아버지께서 “얘야, 지금 우리 집은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니? 서까래 하나 썩는 정도의 근심거리는 남겨 두어야 액을 막을 수 있단다." 그러고는 집수리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입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언덕도 비바람에 깎여 낮아지고, 귀신도 가득 찬 사람에게 마를 주어 호사다마(好事多魔)이고, 사람들도 가득 찬 사람을 싫어합니다. 이것이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는 만초손의 이치입니다. 아버지는 이러한 만초손의 이치를 알기에 행복이 가득 참이 오히려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썩은..
-
-
양평군 서종면 잔아(殘兒) 박물관 (제1부)나의 이야기 2025. 4. 20. 09:11
양평 문호리에 위치한 잔아박물관[옛 서종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문학전문박물관이다.잔아박물관은 문학 공간을 위해 문학관, 집필실 등과 지역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자 양평에 문을 열었고소나기마을과 인접해 있으며, 각종 문학강연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세계적인 문호들과 국내 작고 문인들의 테라코타 흉상, 사진, 작품해설, 육필, 도판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소설가 김용만이 사재를 털어 소설과 시집 초판본과 희귀본을 수집하여 전시하고,세계의 대표 작가들을 테라코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문학관은 국내문학 전시관과 해외문학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고, 작가들의 그림과 사진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2동의 전시실과 문학 공간, 1만여 평의 중앙 마당에서는 각종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박..
-
-
● 석과불식(碩果不食)자유게시판 2025. 4. 18. 14:38
(辱) 의 유래>석과불식(碩果不食)이란 씨(種子) 과일은 먹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말이다.동서고금(東西古今)의 수많은 언어(言語)중에 가장 아끼는 희망(希望)의 언어(言語)다. 절망(絶望)을 희망(希望)으로 일구어 내는 보석(寶石) 같은 금언(金言)이기 때문이다.석과불식(碩果不食)은 고난(苦難)과 역경(逆境)에 대한 희망(希望)의 언어(言語)다. 씨 과일은 먹지 않고 땅에 심는다. 땅에 심어 새싹으로 키워내고 다시 나무로, 숲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이것은 절망(絶望)의 세월(歲月)을 살아오면서 길어 올린 옛 사람들의 오래된 지혜(智慧)이고 의지(意志)이다. 옛날 농경사회(農耕社會)에서 씨(종자) 까지 먹어 치운다거나 팔아먹는 사람을 희망(希望)없는 사람으로 여겨씨 팔년, 씨 팔놈 이라고 비난(非難) 했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