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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기 (제1부)나의 이야기 2025. 2. 26. 11:41
라오스의 공식적인 역사는 13세기 세워진 통일국가 란쌍 왕국부터 시작된다. 18세기 초, 오늘날 라오스 북부의 루앙 프라방, 중부의 비엔티안 및 남부의 참파삭 왕국으로 분열되어 태국의 영향권 하에 놓여 있다가 1893년 프랑스 보호령으로 귀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잠시 일본의 군사 점령 하에 있다가 1953년 10월 22일 입헌군주제의 왕립라오정부(Royal Lao Government)를 세우며 완전 독립하였다. 독립 후에도 국내의 좌파, 중립파, 우파의 대립이 계속되었고 인도차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열강까지 개입하여 내전이 이어졌으며, 1962년 연립정부가 들어서기도 하였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못하였고, 1975년 8월 라오애국전선(파텟 라오, Pathet Lao)은 공산혁명에 성공, 같은 해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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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 3개 💕자유게시판 2025. 2. 18. 15:44
어느 봉사단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주일에 세번씩 무료로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었다.그날따라 영하10도가 넘는 몹시 추운날이었는데,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이라 급식소를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봉사자들은 도시락 한 개에 따뜻한 국물을 따로 담아 포장지에 싸서 한사람에게 한 개씩 나눠줬다. 봉사자들이 열심히 급식을 하고 있는데 남루한 옷차림인 남자 아이가 급식대로 다가와 도시락 세 개를 집어 자신의 가방에다 얼른 담았다. 그때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 아이의 광경을 지켜본 사람은, 무료 급식소에 처음 나온 초등학교 선생님인 여자 봉사자였다. 그 봉사자는 아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절도행위를 하는 것을 본 순간 그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얘! 어디서 감히 도둑질을 하는거니?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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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간 31년 늘공, “우리 마을 탐구 중입니다”나의 이야기 2025. 2. 8. 23:09
[이런 인생 2막] 동장으로 퇴직한 31년 공무원 박성택 씨늘 현장바닥 지킨 ‘늘공’평생 ‘시민의 공복’ 꿈 꿔귀향 뒤 초 고령 마을에 활기 전해“백성의 기록, 소중한 우리 역사” “동장 시절, 국가유공자 유족의 집 출입문에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이 있었다. 애국지사 조원경의 외손녀인 88세 윤준용 할머니와 60대 아들이 세 들어 사는 집을 찾아갔다. 아들은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가 되어 있었다. 명패를 달아드리려 하니 집주인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놓고 가라고 했다.퇴직 일주일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독지가가 기부한 쌀 20kg 포대를 지고 갔다. 다행히 출입문 한쪽에 ‘애국지사의 집’ 명패가 붙어 있었다. ‘할머니, 저 며칠 있으면 정년퇴직합니다. 건강하세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