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20, 30, 40대~ 젊은이들은 들어라!자유게시판 2023. 2. 5. 20:50
몇 년 전 돌아가신 우리 외할매는 말했다. 왜정 때, 그래도 이 땅보단 뭔가 나을 듯해 만주로 갔단다. 그리고 뙈놈들 한테 갖은 무시를 당하다가, 내 나라가 독립됐단 소리 듣고 이고 지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단다. 그때 우리 어매는 외할매 어깨 위에서 두만강을 건넜단다. 그래, 우리 어매는 만주에서 태어났다. 어느 놈들 논리라면 뙈년이겠구나, 어쨌든 중국 땅에서 태어났으니. 누구는 일본에서 태어났고, 그래서 친일파란 소리 들었다니 그렇겠구나. 1917년 태어난 박정희도 만주로 갔지, 그리고 군인이 되었다. 그래서 친일파라더구나. 그런데, 그가 태어났을 때 그가 속할 나라는 이미 일본뿐이었다. 태어난 게 태어난 자의 죄인 거냐? 너희들은 부모를 골라서, 나라를 골라서 태어날 수 있었더냐? 태어난 게 어매 ..
-
社 訓 (고난도 유머)자유게시판 2023. 2. 3. 17:40
어느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사훈을 공모했다. 접수된 사훈 중에서 직원투표 결과 일등을 한 것은 日職集愛 可高拾多 일직집에 가고십다 그랬더니 경영자 측에서 다른 의견을 보냈다. 溢職加書 母何始愷 일직가서 모하시개 그래도 직원들이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사훈을 이렇게 정했다. 河己失音 官頭登可 하기실음 관두등가 사훈을 이렇게 정하니 사원들이 댓글을 이렇게 달았다. 鹽昞下內 염병하내 이 댓글 이후 사훈에 한 문장이 더 추가되었다. 足加之馬 始發勞馬 족가지마 시발노마 ,달리는 말에 발로 박차을 가하고 처음 출발 때와 같은 마음으로 말처럼 노력해 보자.> 참으로 한자의 뜻은 오묘 합니다 오늘도 웃는 하루를 열어가요. 河己失音 官頭登可 足加之馬 始發勞馬
-
프레임의 법칙자유게시판 2023. 1. 27. 16:49
어느 날 친구끼리 미사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한 친구가 물었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친구가 대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신부님께 한번 여쭤보는게 어떻겠나?” 신부님에게 다가가 물었다. “신부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신부는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절대 그럴 순 없지." 친구로부터 신부님의 답을 들은 다른 친구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다른 친구가 신부에게 물었다. “신부님, 담배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신부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
-
無用之物, 北 미사일자유게시판 2023. 1. 23. 18:24
위성 정찰의 기술 발달로 북한 김정은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미사일이 무용지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위성사진을 통해 언제, 어디에, 어떤 병력이 주둔해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전 세계가 매일 생중계처럼 지켜볼 수 있다. 위성사진의 화질이 너무 깨끗해 벌판에 늘어선 기갑 장비의 종류까지 판별될 정도이다. 모든 것을 위성사진으로 손금 보듯 볼 수 있는 세상에서는 선제공격을 하는 쪽이 크게 불리하다. 기습의 은밀성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다. 수 백만 명의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에는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7일 북한 자강도 회중리에 건설된 연대급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기지는 여의도의 두 배가 넘는 약 6km² 면적에 자리..
-
♡ 불쌍한 할아버지 10번태워 주세요!''자유게시판 2023. 1. 19. 21:05
저는 35살 먹은 회사원 입니다. 용인에서 근무 하고 있는 데 그날은 역삼역 본사에 업무가 있어서 서류를 챙겨서 가야 했습니다. 지하철은 답답할 것 같고, 자가용은 혼잡할 것 같아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날따라 승객이 많지 않아 겨우 뒷자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몇 정거장 지났을까? 한 정거장에서 할아버지 가 양손에 짐을 든 채 올라타셨습니다. 아마 시골에서 농사 짓거나 자녀들에게 줄 꾸러미를 준비한 것 같았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여 10m쯤 지났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비 없으시면 빨리 내리세요!'' 기사 아저씨가 할아버지 에게 차비도 없이 왜 버스를 탓느냐고 구박을 하며 내리라고 호통을 치며 버스 문을 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쩔 줄 몰라 ..
-
김귀옥 판사, 절도 저지른 학생 마음 따뜻하게 안아 ‘눈길’자유게시판 2023. 1. 15. 16:16
집단폭행을 당한 후 후유증으로 엇나가던 한 여학생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은 김귀옥(47) 부장판사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법정 감동 사연 이 이야기는 서울 서초동 소년법정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소녀..... 그 아이는 홀어머니가 방청석에서 지켜 보는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법정 안 중년의 여성 부장판사가 입장했습니다. 전과 14범의 소녀는 무거운 보호처분을 예상한 듯 어깨를 잔뜩 움츠렸습니다. 판사는 그런 소녀를 향해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따라 힘차게 외쳐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게 생겼다” 예상치 못한 재판장의 요구에 잠시 머뭇 거리던 소녀는 나지막하게 “ 나는 이 세..
-
-
- 태산 아닌, 흙더미에 넘어진다 -자유게시판 2023. 1. 14. 11:35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이다."(韓非子) MB 정권시절에 방송계의 황제 소리를 들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생의 황혼기에 작은 흙더미에 걸려 넘어졌다"고 70 중반의 나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핸섬한 외모에 말솜씨와 지략을 겸비하고 MB정권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도 비통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만사형통'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받던 대통령의 형을 물고 늘어지다가 흙더미를 잘못 밟고 권력에서 멀어졌다. 깨끗한 진보 정치의 대명사였던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4천만원과 고결한 목숨을 바꾸고 말았다. 이석기가 먹다 남긴 통진당의 후신으로 전혀 정의롭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