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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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자유게시판 2022. 11. 14. 10:07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두 귀가 있어 감미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두 손이 있어 부드러움을 만질 수 있으며 두 발이 있어 자유스럽게 가고픈 곳 어디든 갈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있고 내가 갈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하루 하루의 삶의 여정에서 돌아오면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날 반겨주는 소중한 이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누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아침에 보는 햇살에 기분을 맑게 하며 사랑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니 길을 가다가도 향기로운 꽃들에 내 눈 반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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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에 대하여...★자유게시판 2022. 11. 12. 09:39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은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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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익숙한 고마움 (특별한 실험)자유게시판 2022. 11. 12. 08:27
어떤 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 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 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주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까지 나와 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 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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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난 / 법정스님자유게시판 2022. 10. 13. 10:35
풍요속에서 사람은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 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누구나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 것이다.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가 필요하면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가지려고 하면 당초의 하나마져 잃게 된다.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히면 정신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맑은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우주의 밝은 기운이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추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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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한글날’에 성삼문을 생각한다.자유게시판 2022. 10. 9. 09:08
다시 한글 창제 576돌을 맞는다. 1443년 완성되어 1446년 반포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언어’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문맹률은 각각 50%, 21%에 이르는데, 우리의 문맹률이 0%에 가까운 것은 한글의 간결함과 과학성 때문이다. 컴퓨터로 메시지를 전하는데 한글은 일본어나 중국어보다 7배나 빠르다. 그러나 한글창제 이후 한글의 고난사(苦難史)는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에 의해 ‘언문(諺文)’이라고 천대 받았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민족 말살을 위해 한글 사용을 금지했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한글학자들을 투옥했다. 미군정 시기에는 영어를 섞어 써야만 지식인으로 대접받았다.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도 한글 고난은 계속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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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자삼우, 빈자삼우 (益者三友, 貧者三友)자유게시판 2022. 10. 3. 10:30
세계적 갑부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한탄을 하며 크게 후회 하였다고 한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 예로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는 五無를 들고 있다. 🔹️ 무정(無情), 🔹️ 무례(無禮), 🔹️ 무식(無識), 🔹️ 무도(無道), 🔹️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온다. 먼저 유익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는, 🔹️ 정직한 사람, 🔹️ 신의가 있는 사람, 🔹️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